배추·사과 풀고, 한우 최대 50% 할인...'장바구니' 든든해진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14:52: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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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이용우기자

정부가 여름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추석 전까지 배추 3만6천톤을 방출하기로 했다.

또 사과, 배 등의 정부 가용물량을 확대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우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물가 대책을 논의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5월 1.9%로 잠시 하락했고, 지난달 다시 2%대로 돌아섰다.

정부는 우선 여름배추 가용물량을 2.3만톤에서 3.6만톤으로 확대하고, 추석 전까지 전량 방출하기로 했다. 사과는 0.4만톤에서 1.2만톤, 배는 0.25만톤에서 0.4만톤으로 각각 늘린다. 가을감자 1천톤 계약재배도 추진한다.

한우에 대해서는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수입산 쇠고기 중 소비자 선호가 높은 냉장구이류를 40%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태국산은 7월 말, 브라질산은 8월 중순부터 국내에 공급한다. 김 생산도 늘리기 위해 물김 양식장 면적을 기존 6.6만ha에서 6.7만ha로 늘린다.

여름 휴가철 바가지 요금 단속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민간과 협력해 이달부터 8월31일까지 휴가지 먹거리물가, 숙박요금,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 기간 ‘민관합동 물가점검반’도 운영한다. 가격표시제 위반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담합 등 불공정행위 적발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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