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성~중동 BRT' 10.4km 구간 자율주행 심야버스 운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11:38: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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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0.4㎞ 구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내성~중동 BRT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행노선/제공=부산시
내성~중동 BRT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행노선/제공=부산시

시는 이번 지정으로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한다.

내성~중동 BRT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 위치도/제공=부산시
내성~중동 BRT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노선 위치도/제공=부산시

해당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로와 도시철도와 심야버스 경유지와도 인접해 기존 대중교통수단 간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에 기존 대중교통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결합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운행 차량은 시험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좌석제 전기 버스로, 최대 탑승 인원이 15명이다. 안락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자가 개입해 수동으로 운행한다.

주 3회 심야 시간대인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행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운행 적정성을 확인하는 테스트 운행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버스를 본격 운행하며, 시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내성~중동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운행에 앞서, 오는 7월 중 개통식을 갖고, 9월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버스 4대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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