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윤정수가 12살 연하 필라테스 강사 아내와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 공개된 ‘윤정수 부부 결혼생존기’ 영상에서 윤정수는 혼자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마친 뒤 “53년을 혼자 살았는데 서류 쓰는 데 5분 30초도 안 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필라테스 수업 쉬는 시간에 잠시 등장한 아내는 윤정수를 포옹하며 “혼인신고했어? 우리 이제 부부야?”라고 확인했고, 윤정수는 “이제 도망 못 가십니다. 이걸 보고 잘 살아야 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는 “고생했어, 오빠”라고 답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전했다.

필라테스 강사인 예비 신부는 1984년생이며, 윤정수는 1972년생이다.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수는 지난달 오전 공개된 ‘구해줘! 홈즈’ 306회 예고편에서도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 여건이 되면 올해 안 에 할 생각”이라며 “그쪽 어르신들을 다 만나 뵀다”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1992년 SBS 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