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지상파와 EBS가 가족 오락, 특선 영화, 음악 콘서트, 다큐멘터리를 아우르는 풍성한 편성을 내놨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멍뭉이’ ‘정직한 후보2’ ‘오페라의 유령’ ‘엽문3: 최후의 대결’ ‘국가대표’ ‘백 투 더 퓨처 2’ ‘레미제라블(2012)’ ‘화양연화’ ‘말모이’ 등 세대불문 스테디셀러와 신작, 특집 공연이 릴레이로 방송된다.

3일 금요일에는 KBS1에서 낮 12시 10분 가족 영화 ‘멍뭉이’가 전파를 탄다. 같은 날 밤 11시 30분에는 ‘독립영화관-다우렌의 결혼’이 이어져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KBS2는 밤 10시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프리퀄을 편성해 레전드의 무대를 조명한다. MBC는 오후 5시 40분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 특집을 마련했다.

4일 토요일 공중파 예능·공연 특집이 집중된다. KBS1은 오후 5시 10분 ‘추석 특선 동물의 왕국’, 오후 6시 ‘동행’ 추석 기획으로 따뜻한 휴먼 다큐를 선보인다. KBS2는 오후 6시 5분 ‘불후의 명곡’ 추석 기획을 편성했다.

MBC는 오후 6시 30분 ‘놀면 뭐하니?’, 밤 11시 10분 ‘전지적 참견 시점’ 추석 특집으로 연휴 분위기를 띄운다. SBS는 오후 8시 30분 ‘임영웅 리사이틀’에 이어 밤 11시 20분 추석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를 내보낸다.

EBS 1TV는 같은 날 밤 10시 45분 세계의 명화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이며 로맨틱 뮤지컬의 정수를 안방에 전달한다.

5일 일요일에는 가족·액션·스포츠 실화가 채워진다. KBS1은 오후 2시 20분 ‘추석장사 씨름대회—태백장사 결정전’을 생중계하고, SBS는 오전 10시 30분 ‘TV 동물농장’ 추석 스페셜을 준비했다.

EBS 1TV는 오후 1시 25분 견자단 주연의 ‘엽문3: 최후의 대결’로 무협 액션을, 밤 11시에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대표’를 연속 편성한다.

연휴 이후에도 특선은 이어진다. 6일 월요일 EBS 1TV 오후 1시에는 타임슬립 명작 ‘백 투 더 퓨처 2’가 편성돼 세대를 잇는 웃음과 상상력을 전한다.

7일 화요일 낮 12시 10분에는 ‘레미제라블(2012)’이 웅장한 음악과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고, 8일 수요일 오후 1시에는 왕가위의 걸작 ‘화양연화’가 고밀도 멜로의 정수를 펼친다. 같은 시기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도 편성돼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라인업을 보탠다.

한글날인 9일 목요일 오후 1시 EBS 1TV에서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사전 편찬 실화를 담은 ‘말모이’가 방송돼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되새길 시간을 만든다.

낮 시간대에는 가족·아이 동반 시청에 맞춘 콘텐츠가, 야간에는 뮤지컬·드라마틱 영화와 음악 특집이 포진해 취향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