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6-09 19:02:45  |  수정일 : 2012-06-09 19:02:45.063
이해찬, ‘김한길 역(逆)대세론’ 뒤집은 이유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민주통합당 6.9 전당대회 초반 김한길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며 대세론이 흔들렸던 이해찬 후보가 끝내 당대표 고지를 선점했다.

민주통합당은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회에서 ‘대의원 30%-당원·시민선거인단’ 방식으로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24.3%로 김 후보(23.8%)를 꺾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면서 “민주당을 안정된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고, 일자리와 민생정책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신임 대표는“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다”며 강한 야당을 천명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종북주의 매카시즘을 하지 말라”면서 당 대의원들에게 “제2기 이명박 정권인 박근혜 정권의 탄생을 막고 제3기 민주정부를 수립하자”고 전했다.

이해찬, 모바일투표서 김한길 꺾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

“모바일 투표가 이해찬을 살렸다.” 이 신임 대표가 전대 막판 역전에 성공한 것은 모바일 투표에서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 대의원투표에서 1만6326표로 1만8748표를 얻은 김 후보에게 뒤졌으나, 모바일투표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모바일투표에서 5만138표로 얻으며 4만6343표에 그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모바일 표심을 앞세운 이 후보는 결국 최종 합산에서 6만7658표로 김 후보(6만6187표)를 꺾었다.

이 후보가 전대 막판 불거진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색깔론 공세를 신 매카시즘 공세로 규정하며 선명성 전략을 펼친 이후 친노 유권자들이 이 후보에게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박 전 위원장과 새누리당, 보수언론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가 ‘이해찬’이라고 역 공세를 취한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는 애기다.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운 이해찬호(號)를 출범시킨 민주통합당은 향후 대여 강공을 펴며 강한 야성(野性)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명의 신임 최고위원에는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후보가 선출됐다.

최신형 기자 [tlsgud8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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