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 투표일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장동혁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 방향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장동혁 의원은 "사전투표제는 2014년 투표율을 높이고자 처음 도입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투표율 상스에 대한 견인 효과는 불확실한 상황이고 오히려 '소쿠리 투표'로 대변되며 우리 투표 제도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대명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사전 투표제를 폐지하고자 하며 부재자투표로 이를 보완하고 본 투표일을 연장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기존의 수요일에 치러지던 본 투표를 사전투표와 같이 주말로 옮겨 금․토․일 3일 동안 치르도록 하면 투표율 상승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표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이요 본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표 제도를 정상화해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함으로써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사회적 갈등을 없애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 문제는 정파의 문제도 아니고 유불리의 문제도 아니다"며 "크나큰 사회적 갈등 요소를 제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제도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일"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에 여야 의원 모두 적극 참여해 하루라도 빨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