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신매매 충격"...'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캄보디아 웬치와 돼지도살자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01 22:46: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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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인신매매와 고문, 한국 청년들의 충격적인 실태 폭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늘(1일) 밤 11시 10분 방송에서 캄보디아의 범죄단지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와 고문 등의 충격적인 실태를 다룬다.

제보 전화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1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26세 김민성(가명) 씨가 범죄조직에 감금돼 있다는 내용이다.

김민성 씨의 아버지는 "오늘까지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이 다른 데로 팔려 간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김 씨는 조직원들에게 폭행과 함께 고문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발톱이 뽑히고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김민성 씨는 아버지의 제보를 받고 다음 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다. 제작진은 그를 만나기 위해 즉시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민성 씨는 제작진의 얼굴을 확인한 후 안전한 숙소로 이동했다. 그는 그동안의 끔찍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김 씨는 대부업체로부터의 빚을 갚기 위해 캄보디아에 왔고, 한 호텔에서 2주간 머물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낯선 이들에게 끌려가 범죄단지 '웬치'에 감금됐다. 이곳은 카지노를 운영하며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근거지로, 시체 소각장이 있는 등 끔찍한 범죄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현지 취재 결과, 캄보디아 전역에는 여러 범죄단지가 존재하며,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청년들이 수백 명에 달한다는 첩보도 확인됐다. 김민성 씨는 탈출 당시 다른 한국인 청년들과 함께 있었으며, 이들의 행방 또한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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