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회 특별방문단, 체코에서 대외신인도 제고 외교 전개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3-02 09:53: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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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특별방문단이 (현지시간) 2월27일, 두코바니 원전 관련 팀코리아와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특별방문단이 (현지시간) 2월27일, 두코바니 원전 사업 관련 팀코리아와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회 특별방문단(단장: 이철규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2월26일11시 야로슬라브 자이첵 대통령실 외교 수석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체코에서의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야로슬라브 자이첵 외교수석은 한국과의 관계를 심화·확대하고 싶다는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의 기대를 특별방문단에게 전했다. 또 자이첵 외교수석은 지난해 말 한국의 정치 상황은 놀라운 상황이었지만, 한국 정치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별방문단의 단장인 이철규 의원은 한국은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회의장 특사로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페트로 파벨 대통령께 전달해 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국회 특별방문단과 외교수석은 두코바니 원전에 대한 한국·체코 양측의 기대를 확인하고,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가 원자력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함은 물론 유럽의 다른 나라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함께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를 나눴다.



국회 특별방문단은 같은 날 15시 에두아드 훌리치우스 체코 외교부차관과 면담하고, 양국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과 같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국회 특별방문단은 최근 한국을 방한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부장관과 만찬을 겸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철규 의원은 블첵 장관이 지난 주 한국에 와서 직접 확인했듯이 한국의 정치 상황은 안정적이며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며, 두코바니 원전과 관련해 체코기업의 참여 확대를 바라는 체코의 관심에도 공감을 표시하고, 팀코리아는 체코 측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며 이번 원전 사업이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특별방문단은 이튿날인 2월27일, 원전 관계자인 팀코리아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3월 본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15시 비스트로칠 체코 상원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은 헌법 절차에 따라 조속히 안정을 찾을 것이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지지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비스트로칠 체코 상원의장은 특별방문단을 통해 친서를 보내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특별방문단의 체코 방문을 통해 일부 체코 언론에서 제기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국회 특별방문단은 17시에 하블리첵 하원 부의장을 예방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하블리첵 하원 부의장과 국회 특별방문단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한국과 체코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대를 나누고, 체코에 나와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체코 하원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국회 특별방문단은 2월28일 두산 스코다 공장을 방문,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것을 끝으로 국회의장 특사로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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