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비행기 타고…개소주로 팔리기 직전 구조"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3-31 01:23: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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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발행인은 고양이 5마리(유기묘·길고양이 포함)를 키우는 애묘인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현재 반려견 5마리와 반려묘 6마리를 키우는 동물 애호가 A씨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편집자 주]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개소주로 팔리기 직전 구조했어요."





제주도에서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지난해 11월 남편과 함께 경북에서 개소주로 팔릴 뻔한 개 '두부'(2세 추정·수컷)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A씨는 육지에 사는 지인 B씨에게서 개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





A씨는 이미 반려견 5마리와 반려묘 5마리를 입양해 기르는 동물 애호가로, 두부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남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육지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한 후,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개 주인을 찾아가 "제가 잘 키우고 싶다"며 사정했다.









결국 A씨는 두부를 제주도로 데려와 제주시에 있는 노형꿈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마쳤고, 현재 두부는 A씨의 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당연한 일을 했다"면서 인터뷰를 고사하던 A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부를) 진료하면서 이런 사연을 듣고 노형꿈동물병원 원장님께서 병원비 할인을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부의 구조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부를 구조한 A씨 부부에게 사료와 간식 등을 지원할 업체는 비건뉴스로 연락해 주시면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이메일: vega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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