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찰 삼광사 신도 회장에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 취임..."초심과 사명감 갖고 혼신의 힘 다할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04 22:16: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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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제23대 삼광사 신도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을 하고 있다(사진=축구상식)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제23대 삼광사 신도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을 하고 있다(사진=축구상식)

(부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연임에 득표수를 정확에 가깝게 예언했던 백현식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이 한국 불교 단일 사찰로는 최대의 신도 수를 자랑하는 역사와 전통의 삼광사 제23대 신도 회장으로 취임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 삼광사(주지 용암 스님)내에 있는 지관전에서 정기법회 겸해 제23대 신도회장 취임식이 봉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삼광사 주지 용암 스님과 삼직스님을 비롯한 3,000여명의 신도들과 부산시 구,군 축구협회장들과 임우들이 대거 참석해 자릴 빛냈다.

이날 3.1절을 맞이해 열린 취임식은 먼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이 이어 주지 용암 스님은 종정예하를 대신해 백현식 신임 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제23대 삼광사 신도 회장 취임식ㅔ서 용암 주지스님으로부터 회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축구상식)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제23대 삼광사 신도 회장 취임식ㅔ서 용암 주지스님으로부터 회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축구상식)

임명장을 받은 백현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 불교 천태종 대표 사찰인 삼광사의 신도회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현식 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가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적으로 전대미문의 갈등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중심에 삼광사 천태불자님들이 앞장서서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에서 많은 불자들께서 저에게 선봉장의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해 고심 끝에 중책을 맏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현식 회장은 “평소 내 마음이 바로 서야 흔들리지 않고 내가 속한 조직, 그리고 나라의 발전을 위하야 일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 하의 원칙을 갖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래서 건설 기업 운영과 부산 축구 발전이라는 과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소개한 후 “이제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과 김용암 주지스님의 원력을 받들여 부산불교의 발전을 위해 삼광사 신도회장으로 항상 지금의 초심과 사명감을 갖고 제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당부도 전했다. 백현식 회장은 “모두가 포근한 안식처이자 기도처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삼광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생각하고 항상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갑시다”고 강조했다.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제23대 삼광사 신도 회장 취임식 후 용암 주지스님, 심직 스님 등 삼광사 관계자들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김영 전 부산MBC 사장, 손영길 부산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축구상식)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제23대 삼광사 신도 회장 취임식 후 용암 주지스님, 심직 스님 등 삼광사 관계자들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김영 전 부산MBC 사장, 손영길 부산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축구상식)

백현식 회장의 취임사에 이어진 순서에서 주지 용암 스님은 부처님의 출가와 열반에 대해 법문한 뒤 “백현식 신임 신도회장님은 순수한 불자이자 기업인·체육인, 그리고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는 분이다. 불교의 자비행을 삶에서 실천하는 불교수행자로 삼광사 신도회장으로서의 심성과 역량을 갖추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용암 스님은 또 “백현식 회장님은 삼광사가 편안한 수행공간이 되고 점진적으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종단의 여러 사찰의 살림살이도 살펴서 보듬는 삼광사가 될 수 있도록 신임 신도회장과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염원을 전했다.

법문 후 김영욱 부산진구청장과 김영 전 부산MBC 사장은 축사로 백현식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국운융창과 국민 행복, 삼광사 발전을 기원했다.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삼광사 제23대 백현식 신도 회장 취임식 모습 있다(사진=축구상식)
​1일 삼광사 지관전에 열린 삼광사 제23대 백현식 신도 회장 취임식 모습 있다(사진=축구상식)

이날 취임한 백현식 신도회장은 우전개발(주) 등 여러 계열사를 이끄는 기업인이다. 또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체육인이며, 유기견과 유기묘 등 동물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세청장 표창, 부산건축대전 완공 건축부문 대상, 사회체육대상, 자랑스런 부산시민상,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986년 창건한 삼광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관음기도 도량으로 24시간 사찰을 개방하여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 불교를 실천 수행하고 있는 대가람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이자 단일 사찰로는 신도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한 삼광사는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증명으로, 매월 1, 2일 정기법회를 비롯하여 삼광한글학교, 삼광한문학교, 삼광사 부설 광명유치원, 합창단, 다도회, 꽃꽂이회, 전통요리 보존회, 서예 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강좌와 사진전, 서화전, 초청 연극 공연 등 국내외 문화 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등 불교의 현대화, 세계화,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사찰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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