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리동U15 윤효상이 25일 축구의 본고장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중학생(U-15)축구대회' 시상식에서 강동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 부회장으로부터 대회 득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타고난 골잡이 윤효상은 이번 대회에서 차원이 다른 공격 본능을 선보이며 차세대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윤효상은 서울 동원중과 1조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전반 14분 득점에 성공하며 대회 1호골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전반 추가시간에 다시 추가골을 뽑아내 멀티골을 완성하며 많은 축구관계자들의 시선 집중을 받았다.
기세가 오른 윤효상은 날개를 활짝 폈다.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와 상대 허를 찌르는 침투와 위치 선정에, 그리고 원샷원킬의 차원이 다른 뛰어난 결정력 등 공격수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마음껏 쏟아냈다.

능곡중과 2차전에 자신의 두 번재 멀티골에 이어 인천남동FCU15와 마지막 예선전에서는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는 맹활약에 힘입어 이리동FCU15는 조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윤효상은 인천하나U15와 16강전에서 선취골과 팀 세 번째 추가골을 작렬하면서 자신의 세 번째 멀티골을 완성하는 진기록을 세운 가운데 총 9골로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이어 8강전과 4강전에 잠시 숨을 돌린 후 완주U15와 결승전에서 선취골을 터트리며 골 행진을 재가동했지만, 팀이 1-3로 역전패로 우승컵을 넘겨준 아쉬움을 득점왕 등극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리동U15는 1992년 첫 창설 후 2006년까지 격년제로 치려진 이 대회에서만 1995년과 1999년 두 번의 우승과 1994년, 2003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후 22년 만에 값진 준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