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킹 전진우 멀티골' 전북현대, 승격팀 안양 꺾고 12경기 무패 행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8 09:10: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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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킹 전북현대 전진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서 전반 11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홈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득점킹 전북현대 전진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서 전반 11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홈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K리그 명가 전북현대 거스 포옛 황태자 전진우가 전지우에 의한, 위한 득점 킹 무대에서 펄펄 날았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지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28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북은 3월 안양과 6라운드 원정경기 콤파뇨의 결승골로 승리 후 K리그 7승 3무을 포함해 코리아컵 2승을 보태 12경기 무패 신바람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전북현대 선수단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서 2-0 완승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수단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서 2-0 완승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수단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 앞서 전북 신협의 날을 맞이해 방문한 관계자들, 에스코트 키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선수단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 앞서 전북 신협의 날을 맞이해 방문한 관계자들, 에스코트 키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고공 행진 중인 전북은 안양과 상대로 올해 시즌 리그 첫 선두을 꿰찮기 위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 김진규-박진섭-강상윤, 김태현-홍정호-김영빈-김태환, 송범근이 출전했다.

이에 올해 시즌 승격팀인 안양도 5월에 들어 최근 4경기 2무 2패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서 3월 전북과 홈경기에 석패의 아쉬움을 설욕전을 통해 반등의 계기로 삼고자 전력을 다해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따-마테우스, 강지훈-김정현-최규현-채현우, 토마스-김영찬-이창용-이태희, 김다솔이 나섰다.

득점킹 전북현대 전지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 후 김성기 경기감독관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득점킹 전북현대 전지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 후 김성기 경기감독관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은 이날 홈 경기를 맞아 지난 4월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2025년 4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 전달식을 갖으면서 승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 올렸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안양을 상대로 몰 오른 닥공의 전투력을 펼쳤다. 이에 안양도 전북의 시도를 무력화하려 중원에서 부터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득점킹 전북현대 전진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전반 11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한 후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득점킹 전북현대 전진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전반 11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한 후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치열한 0의 균형은 전반 11분 깨졌다. 전북은 전진우가 활발한 움직움으로 공간을 열어 송민규에게 전달했다. 이에 송민규가 환상의 호흡을도 다시 연결했고 전진우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전진우가 직전 라운드까지 대전 주민규와 8골로 득점 공동 선두였으나, K리그 데뷔 후 첫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에 일격을 맞은 안양도 문성우을 교체 투입하면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반격을 연이어 시도했다. 전반 32분 측면을 뚫은 이태희가 문전으로 올렸고, 이에 모따가 헤더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좌절했다.

득점킹 전북현대 전진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후반 35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완성한 후 콤파뇨 등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득점킹 전북현대 전진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후반 35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완성한 후 콤파뇨 등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은 3분 뒤 안양의 흐트러진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바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안양의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따낸 전진우가 올린 크로스가 안양 수비가 걷어냈다. 이에 아크 부근에 있던 김진규가 다시 소유해 옆으로 재빨리 열어줬다.

이에 전진우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연결했다, 이 공은 환상적인 곡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대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전진우 프로 데뷔 후 리그 시즌 10골로 첫 두자릿수 골포인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경쟁자 대전 주민규와도 격차를 두 골 차로 벌였다.

또한, 전진우는 6일과 10일 각각 이라크(원정)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눈 앞에 두고 옥석가리기로 전주성을 찾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콤파뇨 대신에 티아고를, 안양도 김보경, 이민수, 야고를 투입하며 전략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득점킹 전북현대 김태현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서 타점 높은 태클로 안양의 마테우스를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득점킹 전북현대 김태현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에서 타점 높은 태클로 안양의 마테우스를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후반 시작 휘슬이 울리면서 안양이 공격 지향적으로 나섰고, 올해 시즌 최소 실점을 기록한 전북은 승기를 굳히는 실리 축구로 안정성을 구축했다.

안양은 후반 들어 토마스, 야고 등 연이어 좋은 찬스를 가져가며 전북 골문을 위협했으나, 전북의 탄탄한 포백에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와 특히 송범근 골키퍼의 손끝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북현대 이승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 후 왕성한 활동량을 펼쳤으나, 공교롭게 공을 잡을때 마다 주심의 휘슬이 울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이승우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안양과 14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 후 왕성한 활동량을 펼쳤으나, 공교롭게 공을 잡을때 마다 주심의 휘슬이 울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도 대전과 골 득실 차 3골을 넘어 리그 선두에 올라서기 위해 이승우까지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송민규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는 절실했다. 움추려든 자신의 진가를 되찾기 위해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역동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가 싶으면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주심의 휘슬이 매번 울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팀은 후반 추가 시간 4분 마지막까지 각자의 목적 의식을 갖고 분투를 펼쳤지만, 경기는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 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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