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축구장 43만 평' 화재 진화 어려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7 17:38: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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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진화 현장 (사진=광주 광산구 제공)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 진화 현장 (사진=광주 광산구 제공)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10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시작됐다.

불길이 워낙 거세 광주 지역 소방력만으로는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되자,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는 대형 재난 발생 시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조치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5개 시도에서 고성능 화학차 15대를 포함한 진압 장비 100대와 소방대원 355명이 긴급 동원됐다.

오후 5시 현재, 동원된 소방 장비로 불길을 잡아가고 있지만, 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채 10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불이 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14만925㎡(약 43만 평)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공장 내부에 불에 잘 타는 생고무 20톤 이상이 쌓여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최소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소방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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