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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5-28 16:44:56  |  수정일 : 2012-05-28 16:45:29.223
민주, " MB 종북세력 발언, 색깔론 공세에 편승한 것"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종북세력' 발언에 대해 색깔 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28일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북한의 주장을 반복하는 종북세력이 더 큰 문제'라며 종북주의 논란에 가담했다"며 "이는 대통령이 색깔론 공세에 편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이 대통령은 더 큰 문제에 대해서는 묵묵부답했다. 검찰의 부당한 야당탄압과 정치개입, 민간인 불법사찰과 조직적 은폐, 대통령 측근비리, 언론사 파업 등에 대해서 답을 기다리는 국민들을 외면했다"며 "이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것은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대통령 측근비리의 단절과 엄정한 사법처리,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대통령이 오늘 라디오연설에서 아웅산테러와 천안함 사건을 연결해서 북한을 성토했다"며 "이것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와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이라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24조치를 재고하라는 국민의 질문에 대해 아웅산사건까지 연결해서 강력하게 부정했다. 이것이 5.24조치 2년에 대한 평가라면 대통령의 인식이 답답하다"며 "이제라도 남북관계에 완전히 실패한 정부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램을 수용해서 지금이라도 5.24조치를 철회하고 북측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변했다.

통합진보당 이정미 대변인도 이날 이 대통령의 종북 발언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아마 통진당 내부의 문제를 계기로 지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가리고 이념공세로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으려 했는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진보정당에 바라는 것은 색깔론과 아무 관계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임기 말 민간인 불법사찰 정황이 드러나고, 대통령 측근들의 저축은행 연루의혹들이 터져 나오면서 대통령 스스로 사실규명의 입을 열기만을 바라는 국민들은 오늘 뜬금없는 대답만을 듣게 되었다"며 "불평등한 한미FTA 반대, 죽음의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 공정언론 등의 목소리를 높이며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해왔던 촛불 국민들도 '종북세력'이라는 색깔론으로 잠재워보시려는 속셈이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고 강조했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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