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2-06-11 16:07:18  |  수정일 : 2012-06-11 16:07:25.997
페루 헬기추락 ‘악천후 속 암벽 충돌’ 무게
한국인 시찰단 8명을 포함해 페루 실종 헬기의 탑승자 1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박희권 주 페루 한국대사관은 “11일 오전 현재 페루 쿠스코주(州) 현지 경찰이 헬기 잔해가 발견된 지역에 산악구조 전문인력 20여 명과 군경 등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한국인 8명 등 탑승자 14명의 시신을 모두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 시각으로 지난 10일 오후 페루 남부 안데스산맥의 암벽 해발 4,950m 지점에서 지난 6일 연락이 두절됐다 나흘 만에 발견된 실종 헬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사고 직전 헬기에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페루 남부 시찰을 마치고 돌아가던 삼성물산과 수자원공사 직원 등 한국인 8명과 페루 현지인 3명을 비롯해 체코와 스웨덴, 네덜란드인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실종 헬기가 사고 직전 고도를 높이다 구름에 가린 암벽을 보지 못한 채 정면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암벽 중간에 헬기가 부딪쳐 폭파한 흔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일 현장의 짙은 구름과 진눈깨비 등 기상악화로 조종사가 암벽을 미처 보지 못한 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 당국은 한국대사관 측과 협의해 사고수습 대책반을 꾸릴 예정이다. 페루 당국은 사고 헬기로부터 발견한 14구의 시신을 4시간가량 떨어진 인근 대도시 쿠스코주로 옮겨 임시 보관한 뒤 수도 리마로 옮겨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습된 14구의 시신 가운데 여권 등 소지품을 통해 한국인 1명과 외국인 3명 등 4명의 신원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필요할 경우 피해자 12일 페루에 닿을 예정인 유족과의 DNA 대조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과 장례 절차에 관한 협의에 들어간다.

오진영 기자 [pppeo00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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