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호남과 강원 지역 주요 전력설비 건설현장을 순회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호남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RE100 이행 기반 마련 등을 위한 현장 중심 정책 이행 차원이다. 김 사장은 주요 송변전 설비 공정 상황과 근로자 안전관리, 여름철 전력 수급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 사장은 14일 전북지역 신장성변전소와 신장수변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345kV 변전소의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두 변전소는 호남권 재생에너지를 중부권 계통에 연계하는 핵심 인프라다.

그는 "에너지 고속도로의 출발점인 만큼 적기 준공과 시공 품질 확보를 통해 전력망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LS전선 동해공장을 방문해 초고압 전력케이블 생산 및 시험설비를 점검하고, 대규모 케이블 공급 역량과 산업계 협력 방안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신양양변전소를 찾아 전력 피크 대응 설비 운영계획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16일에는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사업인 신가평 변환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하고, 강원본부 현장 설명회에 참석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전력망 건설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건설혁신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전력망 건설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 예방 등 현장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력설비 위험요인 사전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