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탈북해 한국에 온 청년들이 '아침마당'에 떴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는 '북에서 온 청년들'이란 주제로 꾸며졌다.
김재원 엄지인 아나운서는 다소 차분한 인사로 '아침마당'의 문을 활짝 열었다.
7월 14 '북한이탈주민의날'을 맞아 이날 방송에서는 북에서 온 청년들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가장 먼저 한국생활 18년 차 요리사 이순실이 "이들에게 MZ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패션 디자이너 권봄(31) 씨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수줍게 인사를 전했다.
권봄 씨는 "남상일 선생님의 팬이다. 대학생 때 남상일 선생님의 소리를 시각화 해서 학점을 정말 잘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북한의 슛돌이 강세계(27) 씨는 "북한에서 고아로 자랐다. 한국 빅뱅,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고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수 노수현은 "한국살이 19년차 가수 노수현이다. 한국에서 자유롭게 관객들과 소통하며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웹툰 작가 부부 이관용 전주옥 부부가 자신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 방송마다 출연진 나이 프로필 근황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