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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초 작성일 : 2009-09-22 18:00:09  |  수정일 : 2009-09-22 18:11:32.140 기사원문보기
(현장)'차 없는 날' 행사..뻥 뚫린 시민 가슴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22일 새벽4시부터 오후6시까지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세종로사거리 구간의 차량을 통제한 '2009 차 없는 날'을 맞아 테헤란로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하루 역삼역~삼성역에 이르는 2.4km 구간에 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 통행이 금지돼, 행사를 보러 나온 시민들은 모처럼 도심 속에서 쾌적함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차 없는 날 운영 결과 승용차 이용률이 22%가량 줄고 대기 중 오염물질도 20%까지 감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서울의 대표적 정체도로인 테헤란로에 차 없는 날을 성공시킨다면 그 자체로도 매우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과 자전거참가자 등 시민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은 '차 없는 날'의 실질적인 교통량 감소효과를 설명하면서 "오늘 아침 7~9시 동안 서울 17개 지점의 교통량을 일주일 전과 비교해본 결과, 총 교통량이 7만5000여대에서 5만6000여대로 무려 26%의 감소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1부 행사 후 임시로 마련된 자전거도로를 따라 오 시장과 함께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등 많은 자전거족이 도심을 달리며 차없는 거리를 누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서울시 환경분야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김종서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이 자리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신곡 '별 이야기'를 발표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테헤란로에서 만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김종진씨는 서울시의 '차 없는 날'에 대해 "한가롭고 사람 사는 동네 같아 좋다"면서 "일 년에 한 번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였다.
 
점심 시간을 맞아 빌딩에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은 쉽게 볼 수 없는 한가로운 도심 속 도로를 걸어다니며 들뜬 얼굴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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