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인터뷰365] 최초 작성일 : 2011-06-16 16:42:00  |  수정일 : 2011-06-16 16:42:43.373 기사원문보기
잡초처럼 생겨도 꽃이 아름다운 화초
외모가 곧 사람의 됨됨이일 수 없으니... / 김철

 


 


【인터뷰365 김철】“외모가 곧 사람의 됨됨이일 수 없으니... ”


꽃이 피기 전의 어린 모종은 아무리 살펴봐도 여느 잡초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사진 아래) 꽃이 예쁜 화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뿌리째 뽑혀질 잡초의 신세로 전락할 게 뻔하다.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분홍 낮달맞이꽃이다. 희귀한 화초를 기르는데 취미를 가진 고향 마을 이장이 이웃마을에서 얻어온 것이란다. 원산지가 미국과 멕시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 피는 달맞이꽃과 달리 낮에도 환하게 꽃이 핀 모습이 탐스럽다.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지만 외모가 곧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얼굴값도 제대로 못한다는 핀잔을 듣는 수도 있고 생긴 대로 놀고 있다며 조롱의 대상이 되는 수도 있다. 화초를 유심히 감상하면서도 행세께나 하는 위인들의 면면을 새삼 돌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꽃보다 열매가 더 아름다운 종류도 많고 열매보다 이파리가 더 돋보여 눈길을 쉽게 뗄 수 없는 종류도 있다.

가능하면 야생화를 많이 볼 욕심에서 멋모르고 엉겅퀴며 제비꽃 등을 닥치는 대로 심었다가 낭패를 본 적도 없지 않다. 번식력이 얼마나 왕성한지 집안의 화단이 그런 야생화로 걷잡을 수 없을 정도 뒤덮여 애를 먹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요즘은 희귀한 야생화를 봐도 무턱대고 욕심을 내지 않게 된다. 다만 잡초처럼 생긴 화초라도 존재가치가 저마다 있으므로 가볍게 보아 넘기는 경우는 없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이프 기사 목록위로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