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9-12-15 23:55:04  |  수정일 : 2019-12-16 00:00:51.377 기사원문보기
[특파원PICK] '두쿠레 전진→헛발질' 꾸미는 건 사람이되 이루는 건 하늘이다

리버풀전서 전진 배치된 미드필더 두쿠레(사진 좌측)
리버풀전서 전진 배치된 미드필더 두쿠레(사진 좌측)



[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나 그것이 이루어지느냐는 하늘에 달려 있음)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왓포드 FC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왓포드는 리그 5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직전 시즌 FA컵 결승에도 오르는 등 1부리그 클럽으로 입지를 다졌던 왓포드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최하위로 밀려 있다. 벌써 하비 가르시아,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두 감독이 경질됐다.



왓포드가 새롭게 택한 감독은 나이젤 피어슨 감독이다. 피어슨 감독은 2015/16 EPL 우승을 달성한 레스터 시티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가 다진 기반이 있었기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그는 아들의 성추문으로 경질됐는데, 그 일만 아니었다면 좀 더 1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었던 인물이다.



그의 왓포드 데뷔전은 리버풀과의 경기였다. 왓포드가 최악의 부진을 겪는 것에 반해 리버풀은 역사를 갈아치우며 1위를 질주하는 팀. 피어슨 감독으로서는 무언가 변칙 작전이 필요했다.



피어슨 감독이 선택한 방안은 수비형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의 전진 패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한 킥력과 중원서 무게감을 자랑하는 그다. 피어슨 감독은 그를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렸고 이는 효과를 봤다. 리버풀 높은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쿠레 덕에 왓포드에 많은 기회가 창출됐다.



하지만 피어슨 감독이 하나 컨트롤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선수들의 '헛발질'. 피어슨 감독의 전술 덕에 왓포드는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번번히 헛발질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36분에는 두쿠레의 회심의 슈팅이 헛발질로 무산됐다. 전반 41분에는 이스마일라 사르의 슈팅이 빗맞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살려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왓포드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리버풀에 반격을 허용했다. 0-1로 근근이 버티던 왓포드는 후반 44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녹다운됐다.



이날 패배로 승점 9점에 그친 왓포드는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반등이 절실한데, 계속해서 승리가 안 나온다. 이번 리버풀전은 피어슨 감독의 계산 하에 있었음에도 승점 1점도 벌어오지 못했다. 왓포드 강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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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특파원 /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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