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최초 작성일 : 2009-08-11 13:54:00  |  수정일 : 2009-08-11 16:50:44.643
″연구비 2,000만원을 룸살롱 아가씨와 '펑펑'″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정부 소속 연구기관의 간부 연구원이 연구비를 횡령, 룸살롱 출입 등 유흥비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간부 연구원이 연구비로 유흥업소에 출입한다는 제보를 받고 기초조사를 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평가원 소속 박사급인 모 연구원은 약 3,000만원의 연구비를 횡령해 2007년 2월부터 2008년 초까지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출입하면서 유흥비로 약 2,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익위에 따르면 해당 연구원은 유흥업소에 출입하며 평가원의 인쇄물을 제작 납품하는 인쇄소 사장에게 유흥비를 변제하도록 하고, 인쇄소 사장은 모 유흥업소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에 입금 대납했다.

해당 연구원은 인쇄소에 대금을 지불해 줄 때 50만원 이상은 평가원 예산담당부서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내부규정을 피하기 위해 과장급 간부가 직접 집행 가능한 40만~49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분할해 결재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는 연구자료를 짜깁기 하는 등 허위 연구결과물을 제출했고, 유흥업소에서 부하직원에게 유흥비를 처리하도록 지시하는 등 동료직원들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예방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관에서는 이 연구원을 정직처분 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담당공무원들의 업무부적정 행위도 발견되어 6명이 경고 및 주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CNB뉴스 박성훈 기자      www.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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