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인간극장'이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덕규·혜미 부부와 사남매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저마다의 꿈을 키워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방송에서는 평범한 등교 대신 여유로운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목사인 덕규 씨와 마리오네트 인형 작가인 혜미 씨는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첫째 하람이부터 셋째까지 자연주의 육아를 지향하는 혜미 씨의 뜻에 따라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교과 공부를 마친 후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스스로 결정한다. 교과 학원 대신 취미 학원을 보내는 등 아이들의 자율성과 꿈을 존중하는 부부의 교육 철학이 돋보인다. 요리를 하고 싶은 하람이,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 예람이, 생물에 관심이 많은 호람이 등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꿈을 키우고 있다.
혜미 씨는 과거 목사 사모가 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남편 덕규 씨가 의상 디자이너에서 목사로 전향하며 장인어른 교회의 부목사를 거쳐 올 초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관광단지에서 인형 공방을 운영하던 혜미 씨 역시 교회 사택으로 공방을 옮기며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특히 늦둥이 태람이의 백일 이후 인형극 공연 복귀를 꿈꾸는 혜미 씨의 도전에 덕규 씨가 예배당을 내어주며 적극 지원하지만, 공사 중 비가 내리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도 담길 예정이다.
한편, 중학교 진학을 앞둔 13세 예람이는 학교 진학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지며 부모의 마음도 무겁게 한다. 네 아이 육아와 목회 일에 인형극 준비까지 더해진 바쁜 일상 속에서도 혜미 씨의 인형극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듯 아이들을 존중한다'는 부부의 철학처럼, 덕규·혜미 부부의 이야기는 '더 많은 아이도, 부모도 저마다의 꿈을 꾸게 되길 바라는' 가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