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살빼조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결국..."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5 14:21: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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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살빼조 (사진=샌드박스 제공)
유튜버 살빼조 (사진=샌드박스 제공)

구독자 46만 명의 유튜버 ‘살빼조’가 진행한 이벤트에서 응모자의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문제 인지 직후 조치와 자진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사과와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 노출은 10일 오후 9시부터 11시 15분까지 약 2시간 15분간 발생했다. 이벤트 응모용 구글폼에서 설정 오류로 특정 버튼 클릭 시 응모자 전체 명단이 엑셀 형태로 열람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일부 사용자들이 “주소가 보인다”고 알렸으나, 운영 측은 “응답 비공개 수정 완료”라는 짧은 문구만 남겼고 별도의 공지는 없었다.

유튜버 살빼조 (사진=샌드박스 제공)
유튜버 살빼조 (사진=샌드박스 제공)

샌드박스는 사흘 뒤인 13일 피해자들에게 문자로 “즉시 폼을 수정했고 비상 대응팀을 가동 중”이라고 알렸다.

같은 날 살빼조는 이벤트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오류 확인 즉시 수정·링크 삭제·이벤트 종료, 문자 발송과 자진 신고 완료”라고 사과했다.

다만 “어그로, 물타기성 댓글은 차단될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정당한 비판까지 차단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이어졌다. 일부 피해자는 “사과 이전에도 관련 댓글이 삭제됐다”며 “피해자 의견이 가려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살빼조는 현재 46만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다.

F&B 콘텐츠를 기반으로 솔직 담백한 일상 브이로그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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