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전국체전 무대 밟는 목포과학대 김찬중 감독, "성장의 터닝포인트...팀 저력 보여줄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5 00:01:2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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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지휘봉 3년 만에 2011년 팀 창단 후 첫 전국체전 전남 대학부축구 대표로 출전하는 목포과학대 김찬중 감독이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팀 지휘봉 3년 만에 2011년 팀 창단 후 첫 전국체전 전남 대학부축구 대표로 출전하는 목포과학대 김찬중 감독이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목포=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목포과학대(총장 이호균) 축구부(감독 김찬중)가 2011년 팀 창단 후 첫 전국체전 녹색 그라운드을 누빈다.

목포과학대는 지난 6월 11일 강진 청자2축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대학부 축구 전남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난적 초당대를 3-1로 꺾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목포과학대가 운영 중인 야구부, 배구부(여) 스포츠단 창단 후 첫 ‘전국체전 전남 대표팀 전 종목 선발’의 새역사를 섰다.

또한, 2022년 지휘봉을 잡은 김찬중 감독 취임 다음 해인 2023년 2023 대학축구 U리그2 10권역에서 10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권역리그 우승과 1부 승격 이룬 후 다시 전국체전 선발권마저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과학대는 제105회 전국체전 전남대학부 선발전 결승전에 앞서 열린 9일 같은 구장에서 치러진 예선전에서 목포과학대는 전남과학대를 4-2로 이겨 2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데 이어 11일 초당대와 결승전에서 전반 37분 김민석의 선취골과 후반 11분 정승연, 후반 추가시간 김찬중 감독의 승부수를 투입한 홍이혁의 쐐기골에 힘입어 박건이 만회골를 터트리며 막판 추격한 초당대를 3-1로 꺾고 첫 우승과 함께 제105회 전국체전 전남 대학부 축구 대표 선발권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이뤘다.

목포과학대 축구부가 지난 6월 11일 강진 청자2축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대학부 축구 전남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난적 초당대 3-1로 꺾고 우승과 선발권 획득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목포과학대)
목포과학대 축구부가 지난 6월 11일 강진 청자2축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대학부 축구 전남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난적 초당대 3-1로 꺾고 우승과 선발권 획득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목포과학대)

첫 전국대회 출전을 이틀 앞두고 마지막 전력 강화에 굵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목포과학대 김찬중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과 의지로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비쳤다.

팀 창단 후 무려 14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에 나선다. 이에 김찬중 감독은 “2년제 전문대학교이고 지방 팀이라 선수층이 얕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이룬 성과라 너무 뜻깊고 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조금은 성장하는 좋은 계기”라면서 “더욱이 이번 전국체전에 우리 학교가 운영 중인 야구, 배구(여)와 함께 출전하게 되어 구성원으로써 큰 자부심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17일 전국체전 첫 상대 팀이 제주도 대표인 제주관광대와 맞붙는다. 이에 김찬중 감독은 “우리 팀 입장으로서는 어느 팀과 경쟁하더라도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이들도 해보자 하는 의지도 강하고 지금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한 경기 한경기 묵직함을 갖고 아이들과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목포과학대는 오는 17일 오전 12시 백운포체육공원 2축구장에서 제주관광대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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