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기톱 살인사건' 35세 박현아 심리 분석과 사건 전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04 21:10:21 기사원문
  • -
  • +
  • 인쇄
파주 전기톱 토막 살인사건 / KBS 제공
파주 전기톱 토막 살인사건 / KBS 제공

2014년 5월 31일, 인천 남동공단의 한 도로변에서 수상한 여행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악취가 진동하는 가방의 지퍼를 열자 안에서 발견된 건, 놀랍게도 처참하게 훼손된 남성의 상반신이었다.

시신은 전기톱으로 절단된 듯 정교하게 잘린 채, 부패돼 있었다. 신원 확인 결과, 피해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51세 김현상(가명) 씨. 그는 사건 발생 닷새 전, 면접을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 두절된 상태였다. 그사이 대체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만난 건 35세 박현아(가명)라는 여성. 만남 어플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이 이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한 무인 모텔이었는데 CCTV 확인 결과 모텔을 다시 나온 건 박 씨뿐, 이후 피해자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정황상 유력한 용의자는 함께 모텔에 있었던 박 씨였다.

경찰은 그녀가 태연히 피해자의 카드를 사용해 수백만 원의 귀금속을 구입하는가 하면, 전기톱과 수레 등을 사는 모습까지 포착했는데, 박 씨를 검거하자 그의 차량에선 피해자의 혈흔과 함께 범행에 이용된 도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수사를 전담한 前 인천 남동경찰서 강력팀 임상도 형사가 출연해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하고, 차승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기괴하고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 범인 박현아(가명)의 심리를 분석한다.

만남 어플로 만난 남성을 전기톱으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 '“여보, 오늘 못 가요” - 파주 전기톱 살인 사건'은 4일 밤 9시 50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