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대구 6시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4시간 10분이다.
귀성 방향의 도로 정체는 오전 6시~7시쯤 시작돼 오후 4시~5시쯤 절정을 이루다 익일 새벽 1시~2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의 도로 정체는 아침 10시~11시 시작돼 오후 5시~6시 정점을 찍고 밤 11시~자정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각각 이동하는 등 전국에서 484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행 시 폭설로 인해 차량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니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통행료 무료 대상이며 민자고속도로도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