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에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공항 기점 출도착 항공기 28편이 결항됐고 60여편이 지연됐다. 이날 운항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48편이다. 청주공항에서는 항공기 3편이 결항했다.
제주기상청에 낮 12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내린 적설량은 사제비 33.3㎝, 삼각봉 26㎝, 어리목 19.8㎝, 제주가시리 10.5㎝, 산천단 4.9㎝, 강정 8㎝, 서귀포 3.1㎝ 등이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29일까지 산지 5~15㎝, 중산간 3~8㎝, 해안 1~5㎝ 등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