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시즌 월드파이널 명승부 재현...기대되는 PBA 4강 매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30 02:18: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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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제주 '2023-2024 월드파이널' 결승전 9세트 혈투를 벌이며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PBA
지난해 3월 제주 '2023-2024 월드파이널' 결승전 9세트 혈투를 벌이며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지난해 3월 제주에서 개최된 '2023-2024 월드파이널' 결승전에서 9세트 혈투를 벌이며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가 결승 길목인 4강에서 만나 또한번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설날인 2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서 조재호와 사파타는 각각 박주선과 최성원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나란히 4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친다.

조재호는 1세트부터 가공할 파워를 선보이며 단 4이닝만에 15:4로 끝냈다. 기선을 제대로 잡은 조재호의 공격력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1이닝 2득점 후 4이닝째 하이런 10득점 쓸어 담고 6이닝에 남은 3점을 채워넣어 2세트도 가져갔다.

대회 16강전까지 무실세트를 기록 중이었던 조재호는 3세트 들어 박주선의 거친 반격을 받고 첫 세트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4세트는 애버러지 3.0을 기록하며 5이닝만에 매조지며 '슈퍼맨' 본연의 모습이 돌아왔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조재호는 올시즌 16강진출 2회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깊은 슬럼프를 겪었으나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조재호는 이번대회 8강전까지 2.196이라는 높은 에버러지를 바탕으로 특유의 몰아치기와 빠른 공격 등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어 사파타와의 4강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지난해 3월 제주 '2023-2024 월드파이널' 결승전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9세트 혈투를 벌이며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했다 '/@PBA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지난해 3월 제주 '2023-2024 월드파이널' 결승전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9세트 혈투를 벌이며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명승부를 선사했다 '/@PBA

사파타도 최성원을 어렵지않게 잡아냈다. 1세트를 접전끝에 12:15로 내준 사파타는 2세트 2이닝째 하이런 7점을 쏘며 반격에 시동을 건 후 7이닝만에 15:9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도 하이런 6점 포함 5이닝만에 15:7로 가져가며 기세를 잡았다. 마지막 4세트 최성원이 2이닝째 11점 장타를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1이닝부터 4이닝까지 5, 5, 4, 1점 연속 득점에 성공한 사파타가 15:1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파타는 이로써 지난 7차대회 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재호와 함께 사파타도 올시즌 지독한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 그는 지난 7차대회(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결승진출로 부진탈출에 성공했지만 그 이전 6차대회까지 최고성적이 32강에 그치며 지독한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시즌 막판 나란히 부진탈출과 함께 화려한 경기력을 되찾은 조재호와 사파타가 지난 시즌 '2023-2024 월드파이널' 결승전에서 보여준 화려하고 수준높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팬들에게 선사하게 될지 둘의 4강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4강 대진

조건휘-강동궁(11:30), 사파타-조재호(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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