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최강 한파는 언제 풀릴까.
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1도(설악산)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2024년 12월~2025년 2월)들어 가장 추웠다.
서울 공식 기온은 -10.2도까지 내려갔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을 포함하면 수은주는 -12.9도(중구)까지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전국 최저 영하 37.5도(고성), 수도권에선 영하 22.8도(관악산)까지 내려갔으며, 서울의 체감온도는 최저 영하 17.8도로 나타났다.
이번 강추위는 중국 쪽에서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며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아침에는 한파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이 -21~-5도로 예보됐다. 이후 기온이 조금씩 상승해 12일쯤 평년(최저 -10~0도, 최고 1~8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오는 16일부터 한파를 일으킨 기압계와 유사한 상황이 나타나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15~16일 전라·제주에 구름대가 유입된다. 다만 이 구름이 눈·비를 뿌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