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30일 고민시는 SNS를 통해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마음을 다잡아 왔다. 더 이상 기다리실 분들을 위해 입장을 밝힌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학창 시절 철없던 일탈을 후회한다”면서도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을 쓸 수는 없다. 단언컨대 학교폭력을 한 사실이 없다. 신원 미상의 커뮤니티 글 외에 이를 확인할 뚜렷한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을 포함한 폭로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했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힐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학교폭력은 엄격히 처벌돼야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행위는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카더라’가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다. 기필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글쓴이는 과거 이름, 나이, 학교 등 정보를 통해 사실상 고민시를 지목했고, 그의 지인 A씨까지 연루되며 A씨의 매장과 SNS 계정 등 개인정보가 확산됐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당시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사실무근”이라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민형사상 조치에 돌입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