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27일, 유튜버와 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연수입이 총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창작자들은 1인당 평균 13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이 밝힌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2만4797명이었으며, 이들이 신고한 총수입은 1조7861억원에 달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247명의 총수입은 3271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18.3%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유튜버를 대상으로 총 67건의 세무조사를 실시했으며, 최근 3년 동안 세무조사 건수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정일영 의원은 "1인 미디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영상 조회수를 높여 광고와 개인 후원 등 수입을 늘리기 위한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편법 탈세가 이뤄지지 않도록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튜버·BJ 등 연수입이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무조사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으므로 강력한 세무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