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프로당구협회 PBA(총재 김영수)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4-2025 PBA 드림투어(2부) 파이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승상금 정규투어 2배
총상금 6000만원과 우승상금 2000만원(정규투어 2배)이 걸린 이번대회는 올시즌 열린 7개 정규투어 성적 상위 64명을 초청해 4인 16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전을 펼친 후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PBA는 지난 시즌(23-24)까지 별개로 운영되던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를 통합한 ‘드림투어 파이널’을 신설한 바 있다.
정규투어 랭킹 1위 박춘우 1조
대회 개막에 앞서 공개된 조별리그 대진표에 따르면 올 시즌 2차례 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박춘우가 김세천(32위) 차재우(33위) 차광수(64위)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 준우승만 2회 거둔 조방연(2위)은 박근형(31위) 김홍민(34위) 이진백(63위)와 함께 2조에 묶였다.
‘팀리거 출신’ 김남수(10위)는 강승관(23위) 윤균호(42위) 김정규(55위)와 10조에 편성됐다. 특히 정규투어 3개(5~7차)만 소화하고도 파이널 티켓을 따낸 ’98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김태호2(11위)를 비롯해 이선웅(22위) 신남호(43위) 고경남(54위)의 11조는 전원 1부 투어 경험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부 승격 마지막 기회…파이널 반영 상위 20위 1부行
특히 이번 대회는 아직 1부투어 승격을 확정하지 못한 드림투어 선수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PBA는 매 시즌 1,2부 투어간 승강제를 실시함에 따라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해 드림투어 1위~20위는 차기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한다. 따라서 현재 20위권 안밖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1부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상위 64명, 4인 16개조로 조별 리그전 후 토너먼트
64명이 16개조로 나뉘어 35점 단판제로 진행되는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해 결선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32강은 4전 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진행되며, 16강~결승전까지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16강부터는 모든 세트를 15점으로 치른다.
대회 일정은 2월 1일부터 이틀간 조별리그, 3일부터 토너먼트 32강~8강전이 열린다. 이어 4일 낮 12시와 오후 2시30분 준결승전 1,2경기가 치러지고 저녁 7시에 마지막 결승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