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경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환성리 29번 국도에서 출퇴근버스 9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 1명과 경상자 47명이 발생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A 사의 통근버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전도된 후, 이를 뒤따르던 B 사의 통근버스 5대와 A 사의 통근버스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구급차 27대와 대원 80여 명을 투입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중상자는 B 사의 버스 운전자인 60대 A씨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1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경 부상자들의 병원 이송을 마쳤다.
현재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현장 수습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겨울철 빙판길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도로 상황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