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국립부경대학교 일대에서 ‘전공자율선택제 정착을 위한 국립대 자율전공학부 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 간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인 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고, 자율전공학부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의 교수진과 조교, 연구원, 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자율전공학부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첫 일정은 학생 세미나로 시작됐다. 양교 학생들은 자신이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과정과 진로 탐색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발표와 토론, 카훗(Kahoot!) 퀴즈 활동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자율’이 단순히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스스로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진행된 캠퍼스 투어에서는 국립부경대학교의 주요 공간을 둘러보고, 인근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해 조별 미션 활동을 수행했다.
각 조는 대학생활의 에피소드와 고민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협력과 소통의 의미를 배웠다.
광안리의 바람 속에서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의 이름표를 달고 있었지만, 같은 ‘자율전공학부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금세 가까워졌다.
저녁에는 교수진 간담회와 ‘자율전공 교류의 밤’이 이어졌다. 교수들은 자율전공학부 운영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향후 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학생들은 자유로운 대화와 게임, 소모임 활동을 통해 하루 동안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대학 생활 이야기에 공감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스스로의 학업 동기와 진로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다른 대학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소속감이 확장되는 순간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관계자는 “전공자율선택제의 핵심은 학생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길을 설계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그 철학이 실천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군산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앞으로도 타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생 주도형 교육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