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고등축구 최정상급 빅매치가 4년 만에 다시 성사되었다.
2021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팀 FC서울U18 오산고(이하 서울)와 창단 후 첫 금메달을 노리는 전북현대U18 전주영생고(이하 전북)가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부축구 대망의 결승전에서 4년 만에 리벤지 매치을 갖는다.
2021년 구미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차두리 감독(화성FC)이 지도하던 서울은 김지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안대현 감독(K3 전북현대)의 전북을 2-1로 꺾고 서울시 고등부축구 사상 첫 금메달의 영예을 안았다.
서울은 22일 기장월드컵빌리지 인조B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부축구(U-18세이하)울산HD현대고와 4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6분 민태인의 선취골로 포문을 연 후 8분 만에 다시 민태인이 멀티골을 완성하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두 골의 격차에도 공격의 수위를 높이던 서울은 불과 3분 만에 이성윤이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서울은 울산에 강력한 반격에도 짜임새 있는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후반 29분 상대의 행운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4-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서울의 결승전 맞상대인 전북도 이후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대건고와 준결승전에서 전반 26분 박현민의 선취골과 35분 배성민의 추가골에 대승의 막을 올렸다.
하지만 인천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반격의 수위를 높인 끝에 전반 40분 장태민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전북은 8강전까지 세 경기 16골의 막강 화력으로 전투력을 상승시켜 후반 시작 5분에 강진훈이 포문을 연 후 12분 박현민이 멀티골을 완성한데 이어 후반 18분 김범주와 교체 출전한 민경민이 후반 43과 45분에 연이어 물오른 감각으로 연이어 멀티골을 폭발하며 4년 만에 결승전의 축포를 쏘았다.
4년 만에 결승전 빅매치를 성사시킨 FC서울오산고와 전북현대전주영생고의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10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