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20일 PBA 128강 대진이 발표된 가운데, '신성' 김영원(하림·18)과 '기대주' 전재형(26)의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PBA의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선 김영원은 이번 시즌 4차 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시즌 첫 8강 진출 이상을 노리는 김영원은 와일드카드로 1부 투어에 합류한 전재형과 23일 오후 5시 128강 첫 경기를 치른다.

전재형은 드림투어(2부) 소속 선수로,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두 차례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3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128강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좌타 신' 강동궁(SK렌터카)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어, 이번 김영원과의 대결 역시 기대를 모은다.
다른 128강 주요 대진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랭킹 1위로 올라선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는 23일 오후 5시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김태융을 상대한다. 5차 투어 준우승자 조재호(NH농협카드)는 22일 오후 11시 와일드카드 이희진과 맞붙는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23일 오후 10시 정찬국과 64강 진출을 다투며, 같은 시각 '차세대 스타' 김준태(하림)는 이국성과 대결한다. '3쿠션 바이블' 이충복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각각 23일 낮 12시 진이섭과 김기원을 상대한다. 강동궁은 22일 오후 11시 과거 팀리그에서 활약했던 김봉철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은 22일 오후 12시 30분에 열리며, LPBA 결승전은 27일 오후 10시, PBA 결승전은 28일 오후 9시에 각각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