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낙화놀이, 장림항 밤하늘 수놓는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5 17:33: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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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 장림항이 가을밤 예술로 물든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림항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이 오는 18~19일 이틀간, 장림항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제공=사하구청
제공=사하구청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보이는 낙화놀이로, 18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장림포구의 수로(水路)를 활용한 낙화놀이는 지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한층 더 크고 화려한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술계의 정상급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페어(이숨:CONNECT)가 인근 신평·장림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에서 함께 열린다. 사하구는 이 전시회를 통해 기존 '신평·장림공단'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서부산 스마트밸리'로 도약하는 문화산단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이 밖에도 동아대학교·부산보건대학교가 함께하는 문화 체험과 공연, 어묵을 소재로 한 먹거리존, 부산·경남패션봉제산업협동조합의 의류기부 프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부산의 베네치아를 뜻하는 '부네치아'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장림항은 한때 부산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으로, 이국적인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교통 불편과 인프라 부족으로 해마다 방문객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사하구는 2023년부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로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을 추진, 장림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낙동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으로서의 역사성과 산업화의 요람인 대규모 공단, 작은 포구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은 최고의 노을이 있는 장림항에 가장 어울리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장림항 부네치아 아트프리마켓에 오시면 부산의 숨은 보석같은 포인트를 확인하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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