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0 14:43: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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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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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진주소방서는 10일,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인한 산악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가을철 산행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지역 가을철(9~11월)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연평균 282건으로, 전체 산악사고의 33.7%를 차지해 계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지리산과 영남알프스 권역에서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54.6%)이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 유형은 조난·길잃음(33.5%)과 실족·추락(20%)으로 나타났다.

사진/진주소방서
사진/진주소방서

대부분의 사고가 개인 질환보다는 안전 부주의에서 비롯된 만큼, 산행 전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을 산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일몰이 빨라지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충분한 비상식량과 보온·방풍 기능이 있는 복장을 준비하며, 해지기 전 하산할 수 있도록 일찍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산행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산행 중에는 젖은 낙엽이나 이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주의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사진/진주소방서
사진/진주소방서

가능하다면 동행인과 함께 산행하며, 부득이하게 혼자 갈 경우 행선지와 예상 하산 시간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음주나 흡연, 화기 사용은 절대 금물이며, 건조한 가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해 정확한 위치를 신고하고, 주변의 간이 구급함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하도록 한다.

부상자가 있을 경우 무리한 이동을 피하고, 추가 부상을 방지한 채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길을 잃었다면 지나온 길을 되짚어 아는 지점으로 되돌아가야 하며, 휴대전화 GPS 기능을 미리 활성화해 두면 신속한 구조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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