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가든쇼' 16일 삼락생태공원서 개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0 14:58: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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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오는 16일부터 4일간,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2025 부산가든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부산정원박람회'가 '부산가든쇼'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부산시 제1호 지방정원인 부산낙동강정원에서 첫선을 보인다.

'낙동강을 품은 정원도시 사상'의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글로벌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즐거움 셋, 정원 하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가든쇼는 사람, 강, 철새가 함께하는 삼락생태공원에서 세 가지 즐거움이 어우러져 하나의 정원, 하나의 도시 브랜드 '만개(滿開)의 정원'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2025년 부산 가든쇼 리플릿
2025년 부산 가든쇼 리플릿

즐거움 하나 - 세계적인 작가 정원 & ESG 기업 동행 정원

세계적 정원디자이너 황지해와 손경석 작가가 참여하는 '유명작가 정원'과 부산도시공사·부산은행·LG전자 등 7개 기업이 함께하는 'ESG 기업 동행 정원'이 선보인다.

황지해 작가는 자연 속 안식처를 표현한 작품 'Haven'을 통해 삼락생태공원의 국가 정원 지정을 향한 부산의 매력과 가치를 표현하며, 손경석 작가는 자연의 순환과 조화를 담은 작품 'Organic rings'으로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자연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부산도시공사·부산은행·부산조경협회·LG전자 등 7개 기업이 참여하는 'ESG 기업 동행 정원'에서는 낙동강 하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철새 도래지, 습지, 수생식물 군락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녹색정원의 경관을 연출한다.

즐거움 둘-지역 작가 정원 & 시민참여정원

사상·동래·남구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작가 정원과 함께 서울시가 참여하는 교류 정원, 시민정원사, 학생 등이 직접 조성하는 시민참여정원, 큰손바닥정원, 정원학개론 101정원 등 총 30여 개의 정원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한라영 작가는 사상구의 심벌마크를 모티브로, 낙동강의 물결과 소나무를 형상화한 작품 '사상의 물결'을 통해 사상구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부산가든쇼' 포스터
'부산가든쇼' 포스터

즐거움 셋-참여 마당 & 문화·체험 프로그램

정원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든 음악회 △가든 요가필라테스 △생태 녹색관광 체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꼬마 화가 그림 한마당 △정원 영화관 등이 운영되며, 정원·조경 산업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산업전시도 함께 열린다.

매년 국내외 저명한 정원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상설 공간으로 남겨 삼락생태공원을 세계적인 정원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부산가든쇼를 통해 정원문화가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사상이 순천만과 태화강을 넘어서는 새로운 국가 정원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낙동강과 삼락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녹색 정원도시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가든쇼는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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