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경남도립남해대학은 26일 인도네시아 자매대학인 무함마드야 수카부미 대학과 자카르타 운수르야 대학 총장단을 맞아 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남해대학에서는 노영식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무함마드야 수카부미 대학 레니 숙마와니 총장과 운수르야 대학 순고노 총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양측은 회의에서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유학생 유치 확대와 지역 정주 및 취업 지원, 국제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노영식 총장은 “남해대학을 방문해 주신 인도네시아 두 대학 총장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대학에 유학 중인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후 방문단은 함께 입국한 5명의 교환학생을 인솔하고 남해대학 책마루도서관, 항공실습동, 기숙사, 학생회관 등을 둘러본 뒤 남해군청을 방문해 장충남 남해군수를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대학 간 교류협력협약에 뒤따른 것이다. 남해대학은 2023년 5월 무함마드야 수카부미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 운영과 유학생 선발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운수르야 대학과는 올해 6월 유학생 파견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함마드야 수카부미 대학은 2003년 설립된 대학으로 간호학, 수의학, 경영학, 교육학 등 6개 학부 18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운수르야 대학은 인도네시아 공군에서 설립 운영 중인 항공우주 특화 대학으로, 항공기정비공학·산업공학 등 4개 학부 11개 학사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현재 남해대학에는 인도네시아 유학생 15명이 전공직무 수업과 한국어 수업을 병행하며 학업 중이다. 이번에 두 대학 총장단과 함께 입국한 교환학생 5명을 포함하면, 총 20명의 인도네시아 유학생이 남해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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