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상과 무대 비하인드를 전하며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23일 방송에서 권은비는 건강 문제로 부산 워터밤 무대에 오르지 못한 사연을 직접 전하며 “작년에 이석증도 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매니저 역시 “부산 공연 이틀 전 안무 연습 중 쓰러져 불참했다. 의사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은비는 “제 아픔보다 댄서·스태프·관객분들께 미안했다. 제 건강은 회복되면 되지만 해결해야 할 일들이 생겨 죄송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프로듀스 48’로 친해진 배우 이시안과의 ‘찐친’ 모먼트도 담겼다. 권은비는 “시안이가 원래 가수가 꿈이라 워터밤 무대 참여를 내가 먼저 제안했다”고 의리를 전했고, 두 사람은 의상 비하인드를 두고 티키타카를 펼쳤다.

이시안이 “같은 무대니까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리허설과 본무대 의상이 달랐다”고 서운함을 전하자, 권은비는 “무대용 의상 사진은 보여줬다. 연습실에선 민망해 실제로 못 입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시안이 “언니 옆에 서려면 준비 잘해야 된다”고 새침하게 굴자, 권은비는 “중요한 건 좋은 무대를 만드는 것”이라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시안이 “그럼 왜 그렇게 입고 나왔냐”고 묻자, 권은비는 “엄마가 이렇게 낳아준 걸 어쩌냐. 엄마한테는 뭐라 못하면서 왜 나한테만 그래”라는 재치 있는 응수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번 방송에서 권은비는 프로페셔널한 무대 준비 과정과 더불어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 절친 이시안과의 유쾌한 ‘투닥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