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7 vs 15, 16 vs 14... 이런 극본이 없다! 최종일 1위 결정 4강 매치업 성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5 00:25: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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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이변이 속출하며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선두를 달리던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패배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우승팀은 최종일 경기에서야 가려지게 됐다. 특히 1위부터 4위까지 단 3점 차이로 좁혀지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에스와이 빌더스의 최원준1과 서현민/@pba
에스와이 빌더스의 최원준1과 서현민/@pba

'1:3 열세' 뒤집은 에스와이, 하나카드에 '재' 뿌리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경기는 제4경기에서 나왔다. 에스와이가 선두 하나카드를 상대로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1:3으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서현민은 정교한 샷을 앞세워 2라운드 다승 1위인 Q.응우옌을 11:8로 잡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6세트 여자단식에서는 한지은이 '여제' 김가영을 9:4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7세트에서 최원준1이 황형범에 11:3으로 압승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에스와이는 선두 하나카드의 우승 길목에 결정적인 '재'를 뿌렸다.

하림 드래곤즈가 5연승을 거두며 선두경쟁에 뛰어 들었다/@pba
하림 드래곤즈가 5연승을 거두며 선두경쟁에 뛰어 들었다/@pba

'5연승' 하림에 발목 잡힌 웰컴저축은행

먼저, 제2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하림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오늘 승리했다면 하나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웰컴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면 3연패 이후 놀라운 기세로 5연승을 질주한 하림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우승 가능성이 대폭 하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위부터 4위까지 '1점 차' 숨 막히는 최종일 대결

오늘 경기 결과, 팀 순위는 1위 하나카드(승점 17), 2위 휴온스(승점 16), 3위 웰컴저축은행(승점 15), 4위 하림(승점 14)으로 재편됐다. 네 팀 모두 최종일 경기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최종일 대진표는 팬들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다. 1위 하나카드는 3위 웰컴저축은행을 만나고, 2위 휴온스는 4위 하림과 맞붙는 우연 같은 매치업이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1위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에 3점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지만, 2점 승리나 1점 패배 시 경우의 수를 따지거나 1위를 내줄 수 있다.

휴온스는 8일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에 4:2로 승리 승점3점을 추가 2위(승점16)로 도약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pba
휴온스는 8일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에 4:2로 승리 승점3점을 추가 2위(승점16)로 도약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pba

2위 휴온스는 하림에 승리한 후 하나카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웰컴저축은행과 하림은 우승을 위해 각각 하나카드와 휴온스에 반드시 3점 승리를 거둔 후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팀당 승점 1점 차이로 줄을 선 네 팀의 운명이 걸린 '최종일 대결'은 팬들에게 역대급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능한 PBA 팀리그 2라운드의 우승 트로피는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최종일(DAY'9') 대진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최종일(DAY'9') 대진표/@pba캡쳐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최종일(DAY'9') 대진표/@pba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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