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아랫집 주민이 흉기 들고 협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4 00:2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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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사진=박하선 인스타)
박하선 (사진=박하선 인스타)

배우 박하선이 과거 겪은 이웃 협박 피해를 털어놓는다. 25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는 일상 공간을 위협하는 기막힌 범죄들을 집중 조명하며,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함께 ‘범죄 규칙’ 코너를 통해 상상하기 어려운 이웃 범죄 사례를 해부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15초 만에 동일 가정에 세 차례 침입하는 충격적 장면이 공개된다. 그는 집주인의 속옷을 훔치고 냄새를 맡는 등 상습성을 의심케 하는 행동을 보였고, 현직 형사 이대우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며 전문 범행 가능성에 주목한다. 진행자 소유는 “그만 해라, 진짜!”라며 공분을 터뜨린다.

이어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잇따라 소개되는 가운데, 박하선은 과거 아랫집 주민이 흉기를 들고 찾아와 협박했던 실화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개인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할 주거 공간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역설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현장 세 컷’ 코너는 기내 난동으로 휴가객들의 비행을 공포로 만든 사건을 다룬다. 한 여성은 “10년 전에 네가 날 죽였잖아!”라고 고함치며 승무원을 발로 차고, 제압용 포승줄을 풀어 비상문까지 열려 하는 등 극도의 위험천동을 보였다. 탑승객 다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중대 행위로, 항공 보안의 취약 지점을 환기시킨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가장이라는 권위 뒤에 숨은 파탄의 실체가 드러난다. 겉으로는 자상한 남편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아내의 수입에 의존하며 복수의 여성과 외도를 일삼은 인물의 이혼 사건이 재조명된다. 아내가 빌려준 돈의 반환을 요구하자 그는 오히려 이혼을 강요했고, 거부당하자 9살 딸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까지 공격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재판 과정에서 남편의 누나가 유가족에게 쏟아낸 부적절한 발언은 공분을 더했다. 권일용은 “가해자가 아내를 ‘인격’이 아닌 ‘효용 가치가 떨어진 대상’으로 전락시켜 범행을 저질렀다”고 분석, 관계 폭력의 본질을 짚는다.

‘히든아이’는 범죄가 스며드는 일상의 틈—주거 공간, 이동 수단, 가족 관계—을 구체적 사례로 드러내며, 피해 예방을 위한 경계와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박하선의 증언이 더해진 이웃 범죄 실태, 기내 난동의 위험성, 관계 폭력의 구조적 민낯을 파헤칠 ‘히든아이’는 2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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