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의 나라, 베트남" 봉화서 교류 역사 잇다···리 태조 동상 제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6 02:00: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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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와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역사적 인연을 기리고 미래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공=경북도)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리태조 동상 제막식
(제공=경북도)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리태조 동상 제막식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8월 24일 봉화군 봉성면 충효당에서 열린 '한-베트남 글로벌 교류 행사'에 참석해 문화·관광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호 안 퐁(Hồ An Pho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베트남 대표단을 초청해 진행됐다.

(제공=경북도)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리태조 동상 제막식
(제공=경북도)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리태조 동상 제막식

현장에는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 국내외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베트남 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답사,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상량식, '베트남의 날' 행사, 리 태조 동상 제막식,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 제막된 리 태조 동상은 800여 년 전 봉화에 정착한 베트남 리 왕조 후손 '화산 이씨'의 역사를 기념하고, 양국의 오랜 우정을 상징하는 기념물로서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봉화군은 이를 기반으로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 또한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봉트남' 테마관광지 조성 등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리태조 동상 제막식
(제공=경북도) 한국-베트남 글로벌 교류&리태조 동상 제막식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제막된 리 태조 동상은 양국의 오랜 인연과 우정을 상징하는 소중한 기념물"이라며, "앞으로도 인적·물적 교류를 넘어 문화산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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