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불과 한 달 전에도 충청 출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데 이어 또다시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다. 대전시당은 “한 달 새 두 차례의 인사 파동은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민주당의 안일한 검증 시스템이 빚어낸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최 후보자의 문제점으로 조국 전 장관 입시비리 두둔, 10·26 사건 희화화, 천안함 폭침 음모론 공유, 음주운전 전과 등을 열거하며 “교육부 장관이라는 자리는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중대한 자리인데, 아이들 앞에 서기도 민망한 인물을 국민 앞에 장관으로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충청 민심을 깊게 상하게 하고, 국가적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민주당은 후보자 개인의 하차로 사태를 봉합하려 해서는 안 되며, 인사 검증 기준·경위·책임 소재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민주당은 충청을 반복되는 인사 실패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며 “최교진 후보자는 조용히 사퇴하고 민주당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