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정자원 화재 위기경보 ‘심각’ 격상…복구 시점은 '깜깜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7 08:31:46 기사원문
  • -
  • +
  • 인쇄
화재 진압. 국제뉴스DB
화재 진압. 국제뉴스DB

26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여파로 국민신문고, 민원정보분석, 청렴포털, 행정심판, 정부합동민원센터 누리집 등 다수 정부 서비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정부 전산시스템의 핵심 거점인 해당 기관은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집적 운영하는 곳으로, 불길이 자정 이후까지 이어지며 장시간 마비가 빚어졌다.

화재는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대량 방수 시 주요 장비 훼손 우려로 배연과 가스소화설비 위주로 신중 대응했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접속 불가·지연 등 장애가 확인된 정부 전산시스템은 70개로, 이 중 1등급 12개, 2등급 58개가 영향을 받고 있다.

정부24 등 온라인 민원서비스와 다수 부처 홈페이지, 공무원 메일 시스템에서도 장애가 지속 중이다.

정부는 초기 ‘경계’ 발령 후 상황 악화에 따라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국가 전산망의 심장부에서 또다시 장애가 발생하면서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