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멈췄다…우체국 금융·우편 마비, 모바일 신분증도 '먹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7 14:3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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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요 정부 서비스와 우체국 금융·우편 업무가 마비됐다. / 사진=국제뉴스DB
지난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요 정부 서비스와 우체국 금융·우편 업무가 마비됐다. / 사진=국제뉴스DB

지난 26일 저녁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인 27일 시민 불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과 인터넷우체국을 포함한 우편 서비스가 중단돼 결제·송금·이체 및 택배 조회에 차질이 빚어졌다. 우체국 체크카드로 민생회복지원금 결제를 시도한 이용자들 사이에선 ‘은행/카드사 점검 중’ 오류가 속출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신규·재발급이 일시 중단되며 병원·터미널 등 현장에서 신원 확인 절차가 지연됐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선 무인민원발급기 장애로 주민등록등본 출력이 막혀 승선 준비에 혼선을 빚었다.

선사와 운항관리기관은 한시적으로 신분증 사진 등 대체 확인을 허용하며 현장 혼잡을 완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은 복구 전까지 실물 신분증 지참을 당부하고, 온라인 민원은 지연·중단 가능성을 안내했다. 우체국 금융·우편의 정상화 시점은 미정인 가운데, 당국은 핵심 생활·민원 서비스부터 순차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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