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향해 달려가는 ‘사마귀’ 모방 살인범 정체는 '서아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7 08:44: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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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정체 불명의 모방 살인범이 결국 서아라로 드러났다.

26일 방송된 7회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과 그의 아들이자 형사인 차수열이 쫓아온 ‘사마귀’ 모방 범행의 실체가 밝혀지며 사건이 급박하게 전개됐다.

범인은 이정연의 절친이자 두 사람을 연결해 준 인물 서아라로, 차수열과 이정연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정연은 간절히 기다리던 임신 소식을 확인했지만, 남편에게 털어놓지 못했다. 차수열이 동료 박민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사마귀’와의 혈연이 드러나 수사팀에서도 배제된 탓이었다. 김나희는 차수열 없이 정이신을 찾아 협조를 구했지만, 정이신은 수열이 직접 와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는 사이 수사팀은 용의자 강연중 관련 단서를 추가로 확보했고, 차수열은 팀에 복귀했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긴장감은 범인의 전화 한 통으로 정점을 찍었다. 정이신의 소중한 것을 망가뜨리겠다는 경고가 울리자, 정이신은 곧장 이정연의 위험을 직감하고 서아라를 의심했다. 같은 시각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어딘가로 데려가며 본색을 드러냈다. 도주를 시도하던 이정연은 결국 서아라에게 제압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살해당한 뒤 총을 빼앗긴 서아라는 이정연을 인질로 웅산 탄광마을의 아지트로 향했다. 그곳은 과거 정이신의 범행지가 남아 있는 장소였다.

서아라는 정이신에게 전화를 걸어 왜곡된 집착을 드러내며, 임신한 이정연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끝에 정이신과의 인질 교환을 제안했다. “가면 죽는다”는 차수열의 만류에도 정이신은 망설임 없이 나섰고, 차수열은 어머니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열쇠를 쥐여주며 비극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선택을 받아들였다.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정이신의 눈빛 속에서, 두 모자는 스스로 사지로 걸어 들어갈 결심을 굳혔다.

한편 경찰은 또 다른 결정을 내렸다. 경찰청장이 김나희에게 정이신 사살까지 허용하는 비공개 지시를 내리며, 정이신은 범인 서아라뿐 아니라 경찰의 총구에도 노출된 처지가 됐다. 정이신이 서아라를 발판 삼아 도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더해지며, 모든 갈등이 한 지점으로 수렴하는 가운데 7회는 모자의 뒷모습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시청자 호응도는 수치로 확인됐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7회는 수도권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남은 것은 결말뿐이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최종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정이신과 차수열이 인질 교환의 벼랑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서아라의 집착 범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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