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건축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건축물 정기점검 현황을 표시할 수 있는 표지판을 제작·배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배부 대상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올해 정기점검 대상인 건축물 123개동이다.
정기점검 대상인 건축물의 종류는 다중이용 건축물, 연면적 3000제곱미터 이상인 집합건축물, 준다중이용 건축물로서 특수구조 건축물, 기타 청주시 건축물관리조례로 정하는 건축물이다.
정기점검은 사용승인일부터 5년 이내에 최초로 실시하고, 점검을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3년마다 한다.
시가 점검기관을 지정해 통보하고 관리자는 지정받은 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정기점검 대상이 대부분 집합건물이어서 건물 관리자 파악이 어렵고 정기점검에 대한 의무·기한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건물관리인 및 소유자들이 점검주기를 놓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시는 정기점검 정보 전달이 용이하도록 청주시가 정기점검 현황 표지판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김진원 건축디자인과장은 “오래된 건축물은 우리 몸처럼 정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며 “적정시기 치료를 놓치면 건축물이 급격히 노후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표지판을 참고해 건물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