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벌써 세계 상위 2%…배준호 최대 강점은?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1-16 08:0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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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클럽축구 최고 무대로 유명하다. 챔피언십(2부리그) 또한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상업적으로 세계 8위 규모다. ‘월드 넘버원 2부리그’라 해도 전혀 지나침이 없다.

배준호(21)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첫해 2023-24 스토크 시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24-25시즌은 전체 스케줄 32.6%를 소화한 가운데 5도움으로 어시스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 출전 시간은 지난 시즌보다 1.20배,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62배 상승했다. 아직 소화할 일정이 67.4%나 남아있긴 하지만, 2년차 징크스 없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레프트윙 75.4% ▲센터포워드 9.0% ▲중앙 미드필더 8.5% ▲공격형 미드필더 7.1% 등 이번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자료를 보면 배준호는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 △득점 기회 창출 3위 △90분 평균 어시스트 4위 △최다 키패스 6위 △90분 평균 득점 기회 창출 7위 △어시스트 골 기댓값 10위이기도 하다.



‘키패스’는 슛 직전 패스, ‘어시스트 골 기댓값(xAG)’은 기대 득점(xG)에 직접적으로 공헌한 패스의 도움 기댓값(xA)을 뜻한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도움 1위가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옵타 스포츠’ 최근 365일 90분당 데이터에 의하면 국제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장점은 따로 있다. 세계 축구 미드필더 상위 2% 안에 드는 전진패스 리시브다.

▲수비가 헐거운 지점에 대한 공간 지각과 상황 인식 ▲언제 파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타이밍 판단 ▲옆이나 뒤로 향하는 전개보다 리시브가 까다로운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를 상대 저지를 뿌리치고 내 볼로 만드는 기술이 이제 막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인데도 벌써 월드클래스라는 의미다.

△드리블에 의한 슈팅 기회 창출 △개인 능력을 통한 페널티박스 진입은 글로벌 미드필더 상위 3%, ▲단독 전진은 상위 4%, △돌파 성공 △페널티박스 내 볼터치는 상위 5% 수준으로 분석됐다. 역시 최정상급 강점들로 보기에 손색이 없는 레벨이다.



클럽축구리그 시장 규모 세계랭킹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1.75

02위 스페인 1부리그 5.48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95

04위 독일 1부리그 4.49

05위 프랑스 1부리그 3.58

06위 브라질 1부리그 1.65

07위 포르투갈 1부리그 1.62

08위 잉글랜드 2부리그 1.56

09위 네덜란드 1부리그 1.32

10위 메이저리그사커 1.28

11위 사우디 1부리그 1.22

12위 튀르키예 1부리그 1.15

2024-25 배준호 챔피언십 TOP10


최다 어시스트 1위

득점 기회 창출 3위

90분당 도움 4위

키패스 합계 6위

90분당 득점 기회 창출 7위

어시스트 골 기댓값 10위



배준호 현재 세계 축구 위상


* 최근 1년 미드필더

* 이하 90분당 통계 기준

전진패스 리시브: 상위 2%

돌파 후 슈팅 기회 창출: 상위 3%

페널티박스 단독 진입: 상위 3%

개인 능력 전진: 상위 4%

드리블 성공: 상위 5%

페널티박스 볼터치: 상위 5%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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